‘깨짐 현상’ 소비자원 상담건수 매년 증가세

[이투뉴스] 오는 10월부터 가스레인지와 가스오븐레인지의 유리상판(강화유리) 기준이 크게 강화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가스레인지와 가스오븐레인지 유리상판의 관리온도 및 재료기준을 강화하는 조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준 강화는 우리나라 음식문화 특유의 조리특성을 고려할 때 강화유리를 사용할 경우 유리상판의 온도 상승 등의 문제로 ‘깨짐 현상’이 종종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취해진 조치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강화유리와 관련된 상담건수는 2008년 8건에서 2009년에는 12건, 지난해는 2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상향된 KS표준에 따르면 유리표면 온도를 155℃ 이상 상승되지 않도록 기준을 신설하여, 가스레인지 및 가스오븐레인지의 구조 개선을 유도했다. 참고로 영국의 경우에는 300℃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강화유리의 두께와 관련 종전에는 별도의 규정이 마련되지 않고 통산 4mm를 사용해왔던 것을 6mm 이상으로 높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스레인지 및 가스오븐레인지는 매년 약 200만대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비율은 2008년 14%에서 2009년 21%, 2010년 30%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