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순이익 수도권 ‘줄고’ 지방사 ‘늘고’

 

상장 도시가스사 1분기 경영실적                                                          (단위:억원, %)
[이투뉴스]올해 1분기 상장 도시가스사의 경영실적이 수도권은 울고 지방권은 미소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1분기 실적은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해 종전과는 산정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단순비교와는 차이가 난다.

우선 매출액 부문은 모든 도시가스사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도시가스 판매량이 늘어나고 도매요금이 인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가율 면에서는 경동도시가스가 23.1%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경남에너지, 대성에너지, 부산도시가스가 10%대의 증가율을 올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권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수도권 도시가스사들은 모두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부산도시가스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권 도시가스사들은 ‘플러스’ 수치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경남에너지가 62.1%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고 대성에너지가 33.4%, 경동도시가스가 28.9%로 뒤를 이었다.

순이익 부문에서도 수도권과 지방권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도시가스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가스사들이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삼천리는 금액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400억원대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증감률에서는 53.1%나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 부문에서도 경남에너지가 62.6%의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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