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업무추진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주민지원기금을 투명하게 집행하지 않는 등 방만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카드결제가 이뤄진 장소는 골프연습장, 사우나, 수영장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사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단란주점, 카페, 노래방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사가 매립지 인근 주민에게 주민지원사업으로 지난 5년동안 현금지원한 금액이 337억원이나 되지만 구체적인 사업내역이나 집행과정에 대해서는 공사가  전혀 관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의원은 "공사는 방만경영에 대한 반성하고 관련인사들에 대한 징계 등 일대 혁신을 조속히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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