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제품 수거·재활용률 상승 기대…수익금, 자선사업에 사용

▲ 울산자원센터 외부전경

[클릭코리아] 소형폐가전 재활용 선별장인 울산자원센터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울산 남구청의 ‘도시광산화’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울산 남구은 올해 초 시작한 ‘도시광산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남구 야음동 370-6번지에 336㎡(부지 1999.79㎡)규모의 울산자원센터를 건립, 이달 시범가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도시광산’ 혹은 ‘도시광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금·은과 같은 고가금속이나 팔라듐·인듐 등의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것으로, 지난 1980년대 일본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 선진국에서 효과적인 자원회수 사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구는 울산자원센터 건립으로 지난 1월부터 남구지역에서 수거한 폐가전제품 150톤에 대한 본격적인 분해․해체작업에 돌입하고, 이 가운데 20톤의 폐가전제품을 분해해 고가, 희귀금속 및 구리, 고철, 플라스틱 등 1000만원 가량 재활용 유기물을 추출했다.

또한 구는 지역 각 유관기관 및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폐가전제품 수거율을 더욱 높이는 한편, 재활용률을 100% 끌어 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울산자원센터에 나온 수익금으로 사회봉사 및 기부단체 기부, 불우이웃돕기 등 자선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금속자원을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분야 최초의 사회적기업으로써 재활용분야 사회적기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원자재 수입대체 효과와 신규세원 발굴, 일자리창출, 환경보전, 구정 신뢰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자원센터에는 유가물 작업대와 지게차, 계량기, 집진시설, 유압시설, 콤퓨레샤 등과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다음달 7일 오후 2시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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