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돌 맞은 가스인들의 ‘가스안전’ 축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가스안전대상이 지난 6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가스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 유관기관 및 수상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낸 이날 시상식은 식전행사와 함께 본행사로 가스안전 유공자 포상과 우수사례 발표, 가스안전 선진화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가정용 연료전지 전시와 가스안전 국제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유공자 포상은 최고훈격인 동탑산업훈장에서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표창에 이르기까지 개인 95명, 단체 4개사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지난해에 동탑산업훈장을 공동수상하고, 전체 포상규모가 개인 97명, 단체 5개사인 것과 비교해 다소 못미치는 수상 규모라는 평가다.

정부포상의 경우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광섭 대륜E&S 기술부문장이 차지했으며, 철탑산업훈장은 김정부 문화지엔코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포장에는 양대우 대한도시가스 전무와 유병조 한국가스안전공사 실장이 선정됐으며, 대통령표창은 김원배 한국가스공사 처장과 권오수 한국보일러사랑재단 이사장이, 국무총리 표창은 조종택 금주건설 대표와 이한일 여천NCC 상무, 정중호 대전LPG판매협회 이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단체부문에서는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은 도시가스업계를 대표해 경동도시가스가 영광을 차지했으며, 에쓰오일 온산공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주)케이티앤이와 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가 장관표창을 받았다.

◆국제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
올해는 식전행사로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을 실천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가스안전 신기술·제품 홍보관 및 ‘기후변화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반기성 케이웨더 기상사업본부장의 명사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초청강연에 이어 축하공연과 가스안전결의를 다지는 핸드프린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 분위기를 축제의 장으로 한층 끌어올렸다.

동탑훈장을 수훈한 김광섭 대륜E&S 기술부문장이 우수사례를 통해 회사가 무결점의 가스안전관리를 수행해 온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수상식에 이어 오후에는 안전서비스 지원 및 가스사고 50%감축 등 가스안전공사의 중장기경영목표의 조기달성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류 전문기업 실현을 위한 차원에서 가스안전 국제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대형시설에 대한 선진안전관리 기법과 사고사례 분석 및 기술전파를 통한 글로벌 가스안전 업무를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형시설 가스안전관리 - 사고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선정 이날 세미나에서는 윤기봉 중앙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노르웨이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와 각국의 대형시설의 사고현황과 분석, 대책을 각각 발표했다.

석유화학플랜트, 정유사, 도시가스사, 엔지니어링사, 건설사 등 유관기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손방지를 위한 구조건전성 해석: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윤재 교수) ▶‘일본 대형시설 설비의 경년열화 관리’(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 Oshima Eiji 교수) ▶‘대형시설 가스사고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사례’ (치요다 어드밴스드 솔루션(주) Hozumi Yoshikazu 이사) ▶‘CFD를 이용한 대형시설 가스폭발 사고분석 사례연구’(노르웨이 GEXCON社, Olav Ronald Hansen 이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