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우려 작용

알 카에다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 위협을 가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39센트가 오른 배럴 당 60.7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 가격은 이번 주 미국의 에너지 재고와 때이른 한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결정 등으로 인해 2.4%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는 때 이른 한파로 미국 내 난방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 가운데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대한 우려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앞서 영국 해군은 알 카에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을 공격할 계획임을 밝힘에 따라 라스 타누라 터미널에 동맹군을 배치했다고 발표했으며 미 국무부도 테러 위협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31센트, 0.5%가 상승한 배럴 당 61.08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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