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위한 홍보 활동 '주력'

 

[클릭코리아] 전남 진도군은 여름철 만성 간질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대부분 비브리오 불리니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의 취급이나 생식, 피부 상처와 바닷물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 시기는 기온이 높아지는 6~9월로 만성 질환자의 감염률이 높다. 초기에는 갑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고 발병 36시간 이내에 사지에 부종, 반상출혈, 수포형성, 궤양, 괴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

군은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수산물 판매 업소와 횟집 등을 대상으로 지역담당제를 운영, 위생교육을 강화하고 홍보물을 제작·배부하는 등 어패류 취급자에 대한 예방 홍보를 펼치고 있다. 또한 고위험군 환자를 파악해 1:1 면담으로 주의를 당부하는 등 예방관리도 실시 중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간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의 경우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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