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의향면적 증가…가격 하락 예상

[클릭코리아] 전남도는 올해 겨울대파 재배 의향면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가격 하락에 대비해 대파 10% 덜 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이달호 농업관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파 가격이 높았던 영향으로 겨울대파 재배 의향면적이 지난해보다 전국적으로 12.1%, 전남도에서는 12.8%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대파 주산지인 진도지역의 재배 면적이 지난해(1378ha)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도는 시군 및 농협전남지역본부에 지난해 수준의 면적이 재배될 수 있도록 대파 10% 덜 심기 운동을 전개해주도록 요청하는 한편, 대파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반드시 농협 및 산지 유통인들과 계약재배를 실시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배추, 대파 등은 수확기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으로 수급조절용 저온저장고와 가공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생산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므로 적정 면적이 재배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에서 재배된 대파는 2852ha로, 진도가 48%인 1378ha, 신안이 34%인 959ha 등이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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