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Yes Save~ Yes KEMCO~!!] (13) 정수남 에너지관리공단 경영지원실장
노사 협력, 눈높이 교육, 탄력근무제 등 지원

▲ 정수남 에너지관리공단 경영지원실장.
[이투뉴스] "살맛 나는 직장, 재미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수남 에너지관리공단 경영지원실장은 공단내 직원들을 보살피느라 여념이 없다. 이름 그대로 '경영'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조직의 가장 큰 원동력은 인적자원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신입직원을 채용하고 기존직원에 대한 교육도 아끼지 않는다.

공단은 신입직원 채용시 공단의 경영 목표를 반영한다. 일반 기업의 경우 어학능력, 스펙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우수자를 뽑는 반면 공단은 '소통'을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내세운다.

관련 업체와 파트너십을 발휘해 에너지절약 및 환경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 실장에 따르면 공단 일이란 결코 혼자서는 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 법·제도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정 실장은 "최근 인턴 및 신입 직원 채용 면접 시 청년들의 지원 의식이 건전했다. 특히 녹색이라는 고민에 대해 밝은 의식을 갖고 있었다"면서 "비록 업무적 실력은 완벽하진 않았지만 함께 하려는 의식만큼은 최고 수준이어서 부서장들의 만족도는 100%였다"고 말했다.

또 공단은 기존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일인당 연간 120시간씩 하던 사이버 교육을 올해부터 오프라인 교육과 병행키로 했다.

특히 친밀감을 통해 부서간 어떤 일을 하는지, 타업무의 특성과 고충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직급별, 계층별로 나눠 30명 단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도 소통의 일환이다.

일반적인 교육처럼 주제를 미리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교육 당일 참여자들이 직접 주제를 선택하고 논의하는 눈높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좋은 결과물들이 많이 도출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논의, 토론된 내용은 차후 공단 경영에 반영, 시행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된 '탄력근무제'다. 여직원의 비율이 커지면서 육아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남·녀 상관없이 육아대상자는 신청 가능하며 출근시간을 조정함으로써 탄력적인 근무를 할 수 있다.

육아대상자가 공단 경영 과정내에서 누락되지 않고 함께 하는 방법을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채택했다는 게 정 실장의 설명이다.

정 실장은 "기존 교육이 계층간, 눈높이의 차이를 줬다면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교육은 소통, 화합을 통해 노사간 갈등을 줄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이러한 오프라인 교육을 배로 확대하고 교육 대상을 수직, 수평적으로 계획해 더욱 원만한 소통을 가능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공단을 위해, 또 공단내 유기적인 업무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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