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지정 멸종위기동식물 2급

▲ 붉은발 말똥게

[클릭코리아] 서천군 금강하구에서 멸종위기 2급 생물인 붉은발 말똥게가 발견됐다.

서천군은 지난 15일 서천군 명예습지 생태안내인의 생태자원 조사활동 중 환경부지정 멸종위기동식물 2급으로 분류되는 붉은발 말똥게가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와 장항읍 원수리 갈대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붉은발 말똥게는 주로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분포하며, 절지동물문 십각목 바위게과의 갑각류로, 붉은발과 말똥냄새로 ‘붉은발 말똥게’라 이름이 지어졌다. 바닷가나 강 하구, 가까운 습지에 서식하고 아가미로 호흡하기 때문에 늘 물기가 있는 곳에 살며, 먹이는 진딧물, 지렁이, 식물 잎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붉은발 말똥게는 담수와 염수가 만나는 지역인 기수역의 지표종(특정 지역의 환경상태를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되는 생물)으로 이용된다”며 “이번에 멸종위기 생물이 발견됨에 따라 금강하구는 안정된 자연환경으로 동·식물이 서식하기에 적합하며, 하구 연안 주변 환경의 보전가치가 뛰어나다는 것을 재확인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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