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체 생산중지 들어가 건설공사 차질 우려

[클릭코리아] 광주광역시는 광주레미콘업계 파업에 따라 영산강 사업과 공동 혁신도시 등 건설공사 중단을 우려해 관련부처에 시멘트 가격인하를 강력히 건의키로 했다.

동양시멘트 등 대기업 4개 시멘트 공급업체는 지난 4월 1일부터 레미콘 업계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멘트 값을 톤당 5만20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30%를 인상했다.

관급이 대부분인 지역 영세 레미콘 납품업체는 기 계약된 관급이행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 불가피하게 인상된 가격으로 납품해 어려운 영세업체의 경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시멘트 공급 대기업은 지난 1일부터 단가인상을 수용하지 않는 레미콘 업체에 대해 시멘트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광주권역 23개 업체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레미콘 생산중지에 들어가 건설공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지역 레미콘업계의 파업이 장기간 진행 될 경우 지역 건설현장의 공정 관리에도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광주시는 업체간의 원만한 협상이 진행돼 조기에 매듭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장기 파업시 지역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17일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조달청 등 관련기관에 시멘트 가격인하를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연세영기자 pakos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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