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인 3차 선발 실시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우주인 3차 선발 평가를 31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전체 3만6000여명의 지원자 중에서 1200대1의 치열한 경쟁에서 통과한 한국우주인 후보 2차 선발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며 이 30명 중 다시 10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것이다. 

3차 선발에서는 정밀신체검사, 우주적성검사, 상황대처능력 등에 대한 평가가 약3주에 걸쳐 이뤄지게 된다.

정밀신체검사는 10명씩 3개조로 나눠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4~5일간 입원해 혈액·24시간 심전도·심장 초음파·내시경·뇌파·고막반응·뇌 CT 및 뇌혈관 촬영 등의 정밀검사를 받게된다.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국내 전문가 및 러시아 의학전문가들의 심도있는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최기혁 우주인사업단장은 "2차 선발자 30명은 모두가 건강한 신체, 언어와 지적능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다만 우주인의 경우 지구와는 다른 새로운 공간에서 활동을 하게 되는 만큼 최적의 건강상태와 우주 과학실험 등에 대한 임무수행 및 향후 활동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발하기 위한 평가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