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 신재생에너지 연구
‘시작이 반’ 신재생에너지 연구
  • 서정수
  • 승인 2011.06.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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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수 농학박사 / 자연환경보전연구소 소장
서정수 농학박사
[이투뉴스 / 칼럼] 현재 지구촌에 살고 있는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지구온난화라는 문제를 공통으로 안고 있다. 세계 지도자들은 이 난제를 해결하기위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저감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저탄소녹색성장이 현 정부의 주요한 정책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러한 정책을 실현하는 주요한 기술이 녹색기술이다. 녹색기술이란 신재생에너지를 창출하고, 에너지를 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환경 문제가 없어야 하는 기술이다. 이중 신재생에너지는 풍력,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등을 포함한다. 그중 바이오디젤(바이오에너지)을 생산해내는 기술은 지구온난화 주범인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고정하고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에너지 중의 하나를 만들어내므로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녹색성장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며, 화석에너지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도 에너지 자립국이 될 수 있는 길이다.
뿐만 아니라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에 대응하여 경제적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기에 전 세계가 보이지 않는 경쟁에 이미 돌입한 상태이다.

우리나라도 바이오 디젤을 포함한 바이오 알콜 등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이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다. 이중 다행스러운 일은 국내대학의 한 연구단에서 해양바이오에너지 원천 특허기술을 미국 등 선진국보다 미리 확보하여 미래 녹색 신성장동력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사실이다.

이 대학연구단의 성과는 특히 유사한 해양배양장치를 개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미항공우주국 NASA의 ‘OMEGA 프로젝트’보다 국제특허 출원일이 앞선다는 점이며 본 연구단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먼저 실용화될 가능성도 보인다. 예정대로 실용화가 이루어지면 원천 특허기술을 활용한 라이선스 및 기술수출 등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도 큰 수익이 기대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되어 가는 세계적 경향을 보면 국가적으로 중점적인 연구개발 로드맵을 정하여 집중하는 추세를 볼 수 있다. 호주의 경우에는 미세조류를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여러 부처에서 연구개발 한다고는 하지만 자원개발(원료우수자원육성), 기술력, 특허권, 지적재산권, 설비, 폐자원 활용 등에 대한 사항을 하나로 집중하여 시행하고 있지않아 자칫 부처별 이기주의에 편향돼 박자가 맞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예산의 중복을 들 수 있다.
다음 세기를 살아가야하는 현명한 삶의 대안인 녹색성장의 기술력 확보 경쟁은 어느 한 부처가 아니고 큰 국가적 틀에서 집중해야 할 중대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시작이 반'이란 옛 속담처럼 부처별로 분산된 업무를 한 곳에 모아 추진하는 행정체계의 도입이 필요할 것 같다.

얼마 전 미국에서 열렸던 IEA(국제에너지기구) 산하 신재생에너지위원회 실무기구에서는 액체수송용바이오연료 Task 39를 정하였다고 한다. 이 기구의 운용목적에는 정책, 제조공정, 기술개발, 보급, 마켓팅 등에 대한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고 한다.

바이오에너지개발에 대한 세계적 정보는 우리나라도 공유하는 시기인 만큼, 국제적 조류를 사전에 파악하며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국제적 선두주자로 나서야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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