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지역냉방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 및 사업설명회 개최

 

▲ 협약식이 끝난 뒤 유관협회 관계자들이 지역냉방 보급 활성화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태일 한국지역냉·난방협회 부회장, 박봉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부회장, 손학식 에너지관리공단 본부장, 정원호 한국설비기술협회 부회장, 권혁중 한국냉동공조협회 상무.
[이투뉴스] 정부가 지역냉방 보급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역냉방 보조금 제도를 적극 알리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냉동공조협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지역냉·난방협회 등 4개 협회와 지역냉방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업무협약 내용은 ▶여름철 전력피크 완화를 위한 지역냉방 보급사업 공동 추진 ▶지역냉방 관련기기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유도 ▶지역냉방 관련산업·정책·기술동향 등 정보교류 ▶지역냉방 보급사업 공동 홍보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앞으로 지역냉방 보급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흡수식 냉동기와 제습식 냉방기 등 설비 효율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손학식 에너관리공단 온실가스감축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냉방은 전력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자 에너지 토털솔루션"이라며 "올해를 지역냉방 보급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관련기관 및 사업자들이 상호 윈윈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이 끝난 뒤 ▶지역냉방 보급사업 정책방향(지식경제부) ▶지역냉방 보조금 지원안내 ▶지역냉방 기술소개(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역냉방용 저온수흡수냉동기 설치사례 ▶국내 최초 공동주택 지역냉방 운영실적(안산도시개발) 등 주요발표가 이어졌다.

조영원 지경부 사무관은 "지난해 기준 532개 건물에 31만9000RT(냉동톤)를 공급 중인데 2013년까지 3만여세대 68만7119RT를 공급할 것"이라며 "건물에 대한 지역냉방 사용 의무화, 설비 기술개발, 설치·설계보조금 등을 통해 보급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의경 에너지관리공단 집단에너지팀장은 지역냉방 보조금 지원방안을 설명하며 "건축사 사무소에서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많은데 보조금은 지역냉방 설비를 설계에 반영하고자 하는 설비설계사무소에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역냉방 설치보조금은 RT당 최대 7만원까지, 설계보조금은 RT당 1만원이 지원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역냉방 보조금 제도 도입으로 높은 초기투자비로 투자를 망설였던 건축주들에게 지역냉방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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