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항 신항 태양광 실증사업 준공식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24일 부산 항만공사 신항사업소에서 부산항 신항 태양광 실증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 신항 태양광 사업은 유휴자원인 신항 배후물류단지의 지붕을 활용,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태양광 뱔전사업(설비용량 65MW)이다. 양사는 지난해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산신항 CFS 지붕 정남쪽과 정북쪽에 모두 120kW 규모의 세 가지 태양광 모듈(결정질, 박막 유리형, 박막 필름형)을 설치,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선정하기 위한 실증사업이다.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조성되는 아시아 최대의 태양광 발전 설비 가동을 앞두고 시범 운영되는 것이다.

남부발전 기후변화대책팀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되는 설비는 산란광보다 직사광이 많은 국내에서 모듈 형식과 입지 여건별로 발전성능을 평가하는 최초의 실증설비"라며 "2016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되는 신항 배후물류단지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최적화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약 81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3만600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1300만여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부산신항이 동북아 국제 물류 중심의 그린포트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풍력발전산업의 선두주자인 남부발전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태양광발전을 비롯한 기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종합 신재생에너지 특화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이 부산 신항 태양광발전사업 준공식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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