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화학분석표준분야 전문가 70여명 참가

환경측정, 산업용 가스 등과 관련된 가스분석표준을 확립하기 위한 논의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표준과학연구원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물질량자문위원회(CCQM) 워킹그룹 회의 및 인증표준물질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미국·일본·영국·독일 등 21개국 70명의 화학분석표준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CCQM은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산하의 10개 자문위원회 중 가장 최근에 설립된 자문위원회로 유기·무기·가스·전기화학·표면분석 등 7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보건·식품·임상 등 광범위한 분야의 측정과 시험에서 국제적 신뢰성 확보 및 그 결과의 상호인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CCQM 워킹그룹 회의는 올해 4월 전반기 회의를 프랑스 파리 국제도량형국(BIPM)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후반기 회의는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각각 분야별로 나눠 개최하는 것이다.


이 회의에서 논의될 주요의제는  ▲단백질, DNA, 세포 분석 등과 관련된 생물분석표준 확립 ▲식품, 환경 분석 등과 관련된 관련 유기분석표준 확립 ▲환경측정, 산업용 가스 등과 관련된 가스분석표준 확립 등이다.


또 1일에 열리는 인증표준물질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화학측정의 품질보증을 위한 국제활동 ▲각국 표준기관들의 CRM 개발 활동 ▲한국의 국가표준제도 및 CRM 개발현황 등이 다루어진다.


표준연측은  이번 국제 학술행사를 통해 삶의 질 관련 규제영역을 담당하는 유관기관들과의 공동연구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화학분석표준전문가들에게 높은 수준의 국내기술과 연구시설을 소개함으로서 현재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북아 인증표준물질 개발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