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석유일반판매소협회 임총재 신임회장]
6월30일 회장 취임, 협회 위상 제고 청사진 제시
유류 공동구매 통해 더불어 살길 적극 모색

[이투뉴스] 지난달 30일 취임식을 가진 임총재 제8대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신임 회장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많은 현안를 안고 있는 석유일반판매소협회 회장을 과도기에 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 회장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산적한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정부 및 관련 협단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협회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다음은 임 회장과 일문일답.

-제8대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장 취임을 축하한다.
▶석유 업계 전반이 혼란스러울 때 협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석유일반판매소의 미래를 위해 정부와 업계에 우리의 목소리를 강하게 전달 할 것이다. 석유업계의 한 축으로 더 이상 불이익을 받지 않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협회장으로 출마하시게 된 계기는.
▶협회 이사로 있으면서 강한 추진력을 가진 리더십의 필요성을 느꼈고 저의 젊은 패기와 강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회장 역할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부담보다는 전 회원사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리더십 창출을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협회에서 추진하는 일은 혼자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회원사가 참여 의식을 가지고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장으로써 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내 장점을 말한다면 젊고 하고자 하는 것은 이룬다는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 사업과 협회 성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 회원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다.

-3년 임기내 역점 사업은.
▶유류 공동 구매를 통해 더불어 살길을 모색하고 법으로 제한된 회원사의 영업 범위를 확대시키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가 폐업 보상비를 지원해 어려운 업체를 퇴출하고 남은 업체들로 하여금 시장을 세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석유일반판매소와 연계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현재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것은.
▶협회 운영 내용을 투명하게 회원사에 알리고 공유하는 것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또 협회만의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는 등유 개별 소비세 폐지와 동절기 한시적 인하에 역점을 둘 것이다.

-타 협회에 비해 위상이 다소 낮다는 지적도 있는데.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고 서민 연료인 등유에 대한 관심을 언론과 소비자 단체 등과 협조해 서민을 위한 정책을 정부가 강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유사 및 불법 탈법 석유업자에 대한 신고체계를 강화하고 석유관리원과 국세청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협회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다.

-다른 석유관련 협회와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해나갈 계획인지.
▶대한석유협회, 한국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과는 이미 상호 협조할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공통된 사항에 대해서는 공조키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업계 현안인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유류세 인하에 대해 일체감을 확인했으며, 이 부분에 대해 우선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협회에 대한 정부의 시각은 어떻다고 보나.
▶정부가 그 동안 우리 협회를 소외시켰다고 본다. 진정으로 서민을 위한 정부라면 도농 영세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등유에 대해 관심을 더욱 가져야 한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이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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