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일 일본 치요다사와 컨소시엄으로 다국적 석유회사 쉘사로부터 카타르 라스 라판시에 2010년 완공될 1조7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천연가스 액체석유화(GTL) 설비 공정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일본의 도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이용해 하루 14만배럴 규모의 초저유황 경유, 나프타 등을 생산하는 GTL 설비를 건설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GTL 설비는 오는 2010년까지 전 세계에서 50조원 규모의 20여개 동종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으로,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대중공업측은 전 세계 가스 매장량의 15%를 차지하는 카타르에서 미래 설비로 각광받는 GTL 설비를 수주함으로써 후속 수주 전에서도 우위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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