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멸정위기종 모아 적색자료집 발간

▲ 크낙새
[이투뉴스] 따오기, 원앙사촌, 크낙새 등 조류 3종과 어류 종어를 더이상 한반도에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이 6일 발간한 <적색자료집>에 따르면 조류 3종과 어류 1종이 지역절멸(Regionally Extinct)범주에 들어 국내에서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위급 5종, 위기 36종, 취약 50종 등 총 91종이 멸종우려 범주로 포함됐다.

이번 발간된 자료집에는 조류(95종), 양서·파충류(43종), 어류(76종) 등 총 214종에 대한 평가 결과가 수록됐다.

국립자원관이 선정한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의 멸종위기종 목록(Red List)과 멸종위기종별로 분포 및 서식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향후 포유류 및 관속식물을 조사한 적색자료집과 적색목록 영문판을 발간할 계획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세계적으로 적색자료집 발간을 주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주최한다.

 

▲ 적색목록<제공·국립생물자원관>
※ 적색자료집(Red Data Book)은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1966년 발간한 책자의 표지색에서 유래됐다. IUCN은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의 상태를 널리 알리고 보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빨간색 표지의 책자에 지구상의 멸종위기종을 수록했다.

적색목록(Red List)은 적색자료집에 수록된 종의 목록으로, IUCN에서 제시하는 범주와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상태에 따라 9개 범주로 구분되는데, 이중 위급(CR), 위기(EN), 취약(VU)에 해당하는 종을 멸종우려(Threatened)종이라 하고, 멸종위기종이라 함은 이 범주에 들어가는 종을 말한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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