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복합수지 4만톤 판매 1200억원 매출 기대
[이투뉴스]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는 체코 카르비나(Karvina) 산업공단의 부지 1만2000평을 인수해 복합수지 생산판매법인인 GS Caltex Czech, s.r.o. 를 설립하고 사업 구조 다각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법인 설립으로 한국기업 최초로 유럽지역 복합수지 사업에 진출했으며, 2014년 이 분야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공장은 올해 말에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복합수지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 등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유럽은 자동차 및 가전 부품 용도로 쓰이는 복합수지의 수요가 년 12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이다.
GS칼텍스는 이번 동유럽 법인 설립에 앞서 2006년 중국 랑방과 2010년 중국 소주에 진출, 해외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2006년 중국 하북성 랑방에 GS칼텍스(랑방) 소료유한공사를 설립해 연간 4만 톤 규모의 복합수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태국, 대만 등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소주(Suzhou)에 신규 복합수지 생산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에서의 복합수지 사업을 확대해 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GS칼텍스의 체코 복합수지 법인 설립의 투자 결정은 업계 최초의 유럽 진출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중국 법인 운영에 이어 글로벌 복합수지 제조 기업으로서의 성장의 기반을 마련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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