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900곳 공공형 어린이집 전국 설치

[클릭코리아] 경기도가 새로운 유형의 어린이집인 공공형 어린이집 70개소를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보육수준이 높은 민간 어린이집에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의 지원분만큼 보육료가 낮고, 교육시설도 우수한 어린이집.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한 대안이다.

경기도는 공공형 어린이집 사업에 참여할 민간 어린이집 공모 심사결과, 70개 어린이집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평가인증 점수, 놀이터와 비상재해대비시설 구비 여부, 건물 소유 형태(자가, 임대, 보육료 수입 중 부채상환비율 등) 보육교직원 전문성(1급 보육교사 비율, 원장으로서의 재직 경력, 보육교사의 장기근속·표창·직무교육 이수 여부 등) 보육료를 지원받는 영유아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선정된 어린이집의 정원에 따라 매월 일정액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에 선정되면 보육교사의 인건비와 수납하는 보육료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의 자녀·장애아를 우선적으로 보육해야 한다. 이밖에 평가인증 점수와 어린이집 운영에 관한 상세정보 공개 등의 제반 기준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70개소를 2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 연말까지 추가 선정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모두 900개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전국에 설치할 예정이다.

연세영기자 pakos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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