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9건, 올 상반기만 11건 발생

최근 몇 년새 휴대용 가스레인지 폭발사고 빈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한해 평균 12건에 그쳤던 휴대용 가스레인지 폭발사고가  2004년 21건, 2005년 27건에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스사고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전체사고 대비 휴대용 가스 사고의 비율은 무려 27%에 달하는 것이다.

이로 인한 부상자 수 또한 한해 평균 25명이던 것이 2004년 37명, 2005년엔 95명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스안전공사는 휴대용 가스 사고의 주요원인으로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 사용 ▲부탄캔 장착불량 및 점화미숙 ▲부탄캔의 화기 근처 방치 ▲잔여가스 사용을 위한 부탄캔 가열 등을 지적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는 주5일 근무 및 야외활동 증가로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안전한 사용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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