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자산 매각 불구, 자사주 매입 배경 불확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1일 SK(주)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SK가 약 863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1조원 상당의 자산 매각, ABS 발행 등을 추진키로 발표했지만 신용등급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P는 "SK가 추진중인 ABS발행이 유동화대상 자산과 관련된 리스크를 완전히 이전할 수 있을지에  아직 우려가 남아있다"며 "그러나 자사주 매입 자금 대부분을 토지, 주유소, SK인천정유 지분 등 매각을 통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재무상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S&P는 "현재로서는 전체 주식의 10%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의 목적 및 배경에 다소 불확실한 면이 있는 만큼 SK의 향후 행보를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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