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 조치원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체결
3억원 상당 온누리상품권 별도 구매

▲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조치원 전통시장(재래시장)을 방문한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정육점을 들러 고기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정만기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
[이투뉴스] "여러모로 전통시장이 어려운데 저희도 적극 힘을 보태겠습니다."(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조치원 시장을 위해 이렇게 좋은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춘위 조치원시장 상인회장)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본사와 지역 사업장이 소재한 전국 16개 지역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역기반 '전통시장 살리기'와 지역경제 측면지원에 나선다.

지역난방공사는 20일 오전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조치원시장에서 정승일 사장과 박춘위 조치원시장 상인회장, 정만기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조치원은 향후 지역난방공사의 세종지사가 들어설 인근 지역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난방공사 본사는 성남시와 조치원읍 2개 지역에서, 전국 14개 사업장은 각 지역 전통시장에서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명절 불우이웃 돕기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고 시장활성화가 실질적으로 정착되도록 직원을 대상으로 시장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사내게시판을 이용해 명절 제수용품 구매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부서운영 소모품과 구내식당 식자재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토록 권고하고, 분기별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을 지정해 임직원의 시장이용을 정례화한다는 한다는 방침이다.

박춘위 조치원시장 상인회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3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도 구매하기로 했다. 공사는 전 임직원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본사 및 각 지사별 행복나눔단 활동 시 이 상품권을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대외이벤트 포상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하고, 내부포상도 포상금을 상품권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 체결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계기로 전통시장 및 내수시장 활성화가 형식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져 중소 상공인까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치원=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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