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저감시설 등에 174억원 긴급 투입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공사(사장 조춘구)가 경인아라뱃길 개통과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매립장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공사는 악취저감을 위해 단기 및 중기 투자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매립가스 저감시설과 악취발생시설물 구조개선 및 밀폐화, 수림대조성에 약 174억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2015년까지 중장기적으로는 약 1000억원을 투입해 매립가스 악취저감, 악취발생시설개선·보완 및 수림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는 인천 서구지역의 바다를 매립해 1992년부터 폐기물매립을 시작했다. 최근 주변지역이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됨에 따라 악취유발시설이라는 주변의 눈총을 받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의 악취저감대책이 추진되고 나면 주변지역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뿐 아니라 세계적인 환경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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