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순환골재 생산 효율 높여

▲ 이번에 개발된 토사 분리 기술의 원리.

[이투뉴스] 앞으로 건설폐기물을 중간 처리할 경우 폐콘크리트에 포함된 토사를 효과적으로 분리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폐콘크리트를 순환골재로 생산하기 위한 처리공정에서 폐콘크리트에 포함된 토사를 사전에 분리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트롬멜)은 스크린의 회전과 함께 설치된 바에서 골재를 끌어올려 분산 낙하시키고, 스크린보드가 이를 받아 회전과 진동을 병행하는 원리다.

이 과정동안 골재 상호간 충돌 접촉에 의해 폐콘크리트에 포함된 토사가 효과적으로 분리·제거된다.

특히 구멍 크기가 다른 스크린판을 간단히 교환함으로써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여러 규격의 골재 생산이 가능하다. 단위 스크린보드가 각각 전후, 좌우, 상하로 진동운동을 하면서 골재로부터 가해진 충격을 흡수하고 체거름 진동을 가해 선별효율을 향상시켰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안정적인 순환골재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국에 방치돼 있는 기존 트롬멜을 저비용으로 개량함으로써 재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대용은 환경신기술정보시스템(www.koetv.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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