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또다른 수입원으로의 활용 가능

[이투뉴스] 해양생태계를 훼손시키는 미이용 생물자원인 불가사리가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불가사리로부터 다양한 고부가가치성 생리활성물질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환경부와 기술원이 추진하는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박남규 부경대 교수가 주도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근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별 불가사리와 아무르불가사리를 대상으로 생리활성 물질의 탐색 및 자원화로의 활용가능성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수행 결과 여러가지 근육이완물질들의 존재가 확인, 정제돼 특허출원을 마쳤다. 또 부가적으로 세균에 강한 활성을 나타내는 물질들의 존재가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생리활성 물질 가운데 starfish-calcitonin (SF-CT)는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human  calcitonin (Human-CT)과 salmon-calcitonin (S-CT)에 존재하고 있는 S-S 결합위치, C말단 및 다른 부위에서 보존된 아미노산 등을 지니고 있다.

SF-CT가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

박 교수는 "여러가지 생리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불가사리의 효율적 활용 및 고부가가가치성 자원으로서의 산업화는 지역주민들의 또다른 수입원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불가사리에 존재하는 근이완물질의 활용측면에서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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