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B2 산자부 전력연구개발과제 수탁

차세대 전력기기 및 의료기기의 핵심 소재가 될 초전도 전선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원자력연구소 나노소재응용랩 김찬중 박사팀은 산업자원부 전력연구개발과제로 차세대 전력 및 의료기기의 핵심 소재인 MgB2(이붕소마그네슘) 초전도 선재 개발 연구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11년 상용화를 목표로 향후 5년간 약 46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소가 MgB2 상용화에 성공하게 되면 현재 사용되는 초전도 재료의 거의 대부분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핵융합용 초전도 자석에도 사용되는 등 국내 초전도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단기적으로는 진단용 의료기기인 MRI(자기공명영상)용 초전도 선재 NbTi(니오브티타늄)를 대체하고 장기적으로는 초전도 변압기와 한류기 등 고효율 초전도 전력기기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찬중 한국원자력연구소 나노소재응용랩 책임연구원은 “MgB2의 특성을 향상시키는 나노 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과제로 1단계는 재료 원천특허 확보와 100m 길이의 선재 생산,  2단계는 1㎞ 길이 선재 생산과 대량 생산 공정 특허 출원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현재 MgB2 초전도 선재의 시장 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관계자들은 2010년께 1조5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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