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상 미래협력포럼' 기조연설서 밝혀

우리나라와 화상(華商)간 협력을 통한 제3시장 공동 진출이 모색된다. 또 지난해 열린 제8차 서울세계화상대회에서 구축된 한·화상 협력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화상(華商)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중국계 비즈니스맨을 통틀어 일컫는 명칭이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화상 미래협력포럼'에 참가, 기조연설에서 21세기 아시아시대의 도래에 대비해 우리나라 기업과 화상간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화상간 협력을 통한 제3시장 공동 진출과 한국의 재외 한상(韓商)과 화상간의 전략적 연대를 제안했다.


정장관은 "이러한 한·화상간 협력 촉진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한국화교사회가 한·화상간 공동협력에 교량역할을 하는 주체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도 화교학교 학력인정 등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산자부와 무역협회가 지난 화상대회에서 구축된 한·화상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한·화상 미래협력포럼'은 인천 영종도 차이나타운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인 홍콩 맆포(Lippo) 법인의 존 리 사장을 비롯한 20여명의 해외화상과 설영흥 한국중화총상회 회장(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의 국내 화교인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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