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 주민센터가 접수대행, 일괄신청”

[이투뉴스] 도시가스요금을 경감받기 위한 절차 간소화가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모델이 다른 지자체로 파급될 경우 경감 혜택을 입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제도’는 저소득층 삶의 질 향상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0년 9월 1일부터 시행돼 1년째를 맞고 있으나 복잡한 절차로 이행률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도시가스요금 경감대상자들이 요금을 감면받으려면 본인이 서류를 구비해 해당권역의 도시가스사를 찾아가 직접 신청해야 하는 방식으로 하루살이가 바쁜 대상자들은 이를 따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도시가스요금 경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3급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를 비롯 차상위계층 등 주택용과 사회복지시설이 해당된다.

전주시의 경우 신청대상 2만9900세대 중 1만654세대가 신청, 겨우 36%만이 감면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경감혜택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 신청방식을 개선, 감면서류를 지참 시 동 주민센터에서 업무를 대행토록 했다. 동 주민센터가 이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도시가스사에 일괄신청하는 방식이다.

특히 내달 말 까지 이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운 전주시는 그동안 납세고지서, 업체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에서 벗어나 주요 매체와 자생단체, 전주보훈지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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