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업 ‘대우엔텍’ 인수…핵심사업 역량 조기확보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합작법인 10월 출범예정

[이투뉴스] LG전자가 2020년 글로벌 수처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 수처리 사업의 조기 육성을 위해 국내 주요 기업 인수 등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수처리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핵심사업 역량의 조기 확보를 위해 이번에 국내 공공 수처리분야 주요 운영관리 전문업체인 대우엔텍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대우엔텍은 국내 공공 하수처리 시설에 대한 민간위탁 운영 분야에서 탁월한 사업실적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장확대 시 주요 수혜 업체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노후화된 국내 공공 수처리시설 개량 및 고도화 사업, 글로벌 트렌드인 멤브레인을 활용한 막여과 공법 전환사업 등 신사업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멤브레인은 액체 또는 기체 등의 혼합물질에서 원하는 입자만을 선택적으로 투과해 분리하는 기능을 하는 차세대 핵심 소재다.

이번 인수를 통해 LG전자는 중대형 수처리 시설에 대한 ▶설계시공 ▶기자재 제조 및 공급 ▶시설 운영관리에 이르는 종합 수처리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공공 및 산업용 수처리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사업 실적을 확보하고, BRICs 등 해외 신흥시장으로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수처리사업에 본격 진출한 LG전자는 주요 산업체를 대상으로 크고 작은 초순수, 순수 및 폐수처리 설비를 일괄수주계약으로 설계, 시공 및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社와 함께 오는 10월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주식회사’ 합작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올해 전세계 수처리 시장은 약 450조원을 상회하는 초대형 시장으로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 등에 따라 매년 5% 이상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 미래사업”이라며 “2020년까지 글로벌 수처리 선두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신기술 및 수처리 공법 개발, M&A, 사업협력 등 선행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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