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온화한 날씨 예보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신중론 부상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음주 미국 전력의 기온이 예년 평균치를 상회할 것이란 예보로 난방유 수요 감소 전망이 나온데다 쿠웨이트가 추가감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83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57.8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14달러, 1.9% 하락한 배럴 당 57.8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하루 120만배럴 감산을 결정한 OPEC은 다음달 14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다시 만나 감산효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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