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민·관공동조사팀 구성

[이투뉴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칠곡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지 주변 주민건강영향 조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고엽제 매립의혹 직후 한·미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기지 내외 고엽제 등으로 인한 오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민건강영향 조사는 지자체의 요청을 수용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지역은 한·미 공동조사단 오염조사지역 등 기지 주변 오염의심지역(약 2400세대, 6500여명)을 포함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조사내용으로는 1단계로 조사대상 인구 가운데 희망주민을 대상으로 오염물질의 노출력, 질병력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2단계 조사(노출평가)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키로 했다.

2단계에서는 기초 건강검진과 함께 생체시료 분석(혈액 등) 등을 통해 환경오염인자의 인체 노출여부를 조사한다.

환경부는 조사결과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고엽제 국민대책회의에서 추천한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조사팀을 구성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주민건강영향 조사를 통해 신뢰도 높은 결과의 도출은 물론, 주민 건강 보호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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