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준공 예정…자생식물 123종 5만506본 식재

 

[클릭코리아] 속초시가 노학동 명당골 일원에 조성 중인 자생식물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생식물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5억 원이 투입되는 3년차 사업이다. 지난 2009년 1년차 사업으로 부지 조성 및 기본 동선을 조성하고, 지난해 2년차 사업으로 설악산 자생식물 식재하는 수목식재와 미로원, 암석원 등 관련 시설공사를 마쳤다.

올해 3차년도 사업의 주요 공정은 관리사무소 신축 공사 및 벤치, 파고라 등 편익·안내 시설 설치 등으로 자생식물단지 조성사업의 마무리 단계이다.

자생식물단지에는 설악산에서만 자생하며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희귀멸종 식물인 설악솜다리 및 설악산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는 설악눈주목, 바람꽃, 만주송이풀, 개느삼, 털진달래 등 특색 있는 자생식물 123종 5만506본이 식재돼 있다.

또한 주변 지형을 최대한 보존·활용해 기 조성된 사방댐과 연계한 수생데크 및 수생식물원 및 설악산 희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암석원,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미로원 조성을 통해 재미를 가중시켰으며, 주변 식생을 활용한 자연탐방로 및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식물원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숲 체험·산림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돼 지역주민 및 학생,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자연학습 및 식물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자연학습 교육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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