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건설교통부 등 중앙 관련 부처에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박성효 시장이 최근 중국 방문중 상하이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직접 시승, 운행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또 이달 중에는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대전유치 추진위원회를 시민단체, 학계, 재계, 관계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조직으로 결성해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시범노선을 구축하면 이미 조성된 한국기계연구원의 자기부상열차 시험선로(1.3㎞)와 차량성능시험시스템,  엑스포과학공원-국립중앙과학관간 노선 등과 연계할 수 있어 90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인.허가  절차가  대폭 축소돼 사업추진 절차가 간단하고 시범노선 예정지중 개인 소유 토지가 9.9%에 불과해 민원발생소지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 대덕특구는 국내 최대의 연구기관 집적지로 자기부상열차 연관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효과를 나타내는 입지상 계수(LQ)에서도 건설업, 연구개발업, 수송기계업 투자효과 평균이 3.3930점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구(1.0943점)나 인천(1.2485점) 등에 비해서도 월등하다고 주장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은 여러면에서 시범노선 건설의 최적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객관적인 평가기준과 합리적인 방법으로 공정하게 선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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