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부가 한국 신랑을 속였다면
베트남 신부가 한국 신랑을 속였다면
  • 장흥수 대표 컨설턴트
  • 승인 2011.09.1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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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수의 행복한 국제결혼](34)
[이투뉴스] 최근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한 45세의 신랑A씨는 결혼중개업체와 갈등 중에 있다.

마흔이 넘도록 배필을 만나지 못하던 이 남성은 광고를 본 뒤 결혼중개업체를 방문했다. 여러 신부 후보감 중에서 베트남 여성에 관심이 갔다. 같은 한자 문화권에다 유교를 신봉한 사회 배경 때문이었다.

또 결혼중개업체 대표의 말도 결정의 배경이었다. "베트남 여성은 다른 나라 여성에 비해 시부모 봉양 등에서 무리가 적습니다."

A씨는 중개업체 대표와 여성들의 프로필을 꼼꼼하게 챙겼다. 비교적 무난한 집안 출신의 한 여성에게 호감을 느낀 그는 맞선을 본 뒤 결혼을 결정했다. 호치민에서 승용차로 1시간 떨어진 처가에서 이틀을 자고 베트남 여행을 한 뒤 귀국했다. 그런데 곧바로 문제가 발생했다. 학력 등 프로필 대부분이 거짓이었다.

베트남 신부가 결혼을 위해 의도적으로 가족관계 등을 허위로 표시한 것이었다. 이로 인해 베트남 현지의 중개사(에이전트)가 속고, 다시 현지 중개사는 의도와는 다르게 한국의 결혼정보업체를 속이게 되었다.

한국 결혼정보업체도 신랑A씨를 속인 꼴이 되었다. 신부 한 명의 거짓말에 따라 베트남 정보업체-한국정보업체-신랑이 속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신랑은 분노했고, 한국의 결혼정보업체에 강한 항의와 대책을 요구했다. 그런데 한국의 결혼정보업체는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까. 아니다. 현재로서는 한국결혼정보업체도 거의 당하게 돼 있다. 한국결혼정보업체는 베트남 현지중개사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한국의 결혼정보업체 일부는 사람을 보는 눈이 정확한 현지 중개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현지 중개사가 신부 후보에게 속거나 또는 현지중개사가 의도적으로 속이면 한국결혼정보업체는 속수무책 당하는 게 현실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한국중개업자는 현지국가에서 일어나는 일을 거의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결혼정보업체는 물론이고 현지 결혼중개사도 한국의 결혼 관련법의 관할아래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 번 법에 저촉되면 다시는 속이는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현지중개사에 대한 어떤 규제도 없다. 하지만 이는 국가간의 문제라 그리 쉽게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때까지는 베트남 등 다른 나라의 여성과 결혼을 원하는 신랑 후보는 믿을만한 업체와 상의하고 꼼꼼하게 몇 번씩 체크하는 게 필요하다. 결혼은 인륜의 대사이기에 신중하게 신뢰로운 곳에 의뢰해야 한다.

글쓴이 장흥수는?

국제결혼 컨설팅 업체인 '한국기술원 화연'의 대표다. 대기업과 대학에서 경영관리, 원가절감 강의를 하면서 한 단계 성숙된 국제 결혼중개업을 하고 있다.

한국 청년과 아시아 각국 엘리트 여성의 행복한 만남을 적극 주선하고 있다. 특히 네팔 베트남 중국 우즈벡 카자흐 등의 고학력 여성과 한국의 화이트칼라 계층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만남 징검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 ☎010-9107-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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