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핀란드 등 40~50개국 국립공원청장 참석

[이투뉴스] 내년에 열리는 '제13회 세계국립공원 청장 회의'를 우리나라가 유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어청수)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콜롬비아 테이로나 국립공원에서 개최된 '2011년 세계국립공원청장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세계국립공원청장 회의는 미국, 캐나다, 핀란드 등 40~50개국의 국립공원청장들이 참석하며, 어청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 IUCN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보호지역위원회 의장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특히 내년 회의는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제도를 탄생시킨 미국이 1916년 공원청(NPS)를 설립한 지 100주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열리는 것으로 더욱 뜻깊다.

이번 회의를 통해 공원청장들은 Rio+20,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2014 세계공원대회의 의제들을 사전에 검토할 계획이다. 또 DMZ 보전전략 등 우리나라의 보호지역 관련 발의안들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발의안 채택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신동원 공단 자원보전이사는 "공원관리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세계국립공원 청장 회의를 우리나라에 유치한 것은 그동안 코스타리카와 몽골 같은 저개발국의 공원관리를 지원하고 IUCN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 국제회의 개최 등 적극적인 국제교류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면서 "내년 회의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세계적인 국립공원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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