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고가차도 철거…통일로·의주로 사이 중앙버스 전용차로 연결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건설된 지 34년이 지나 안전성과 기능성이 떨어지고 도시경관 및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홍제 고가차도 철거공사를 다음달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홍제고가차도 철거 및 교통개선공사는 다음 달 중 착공을 위해 발주됐으며 도심교통과 시민불편을 고려해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방학기간인 내년 2월 철거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가차도 철거공사를 위해 고가 하단의 기존도로 복개교량(홍제2교)을 보수·보강하고 연희로(서대문구청 방면) 교통섬 안의 지하철 환기구를 이설하는 등 선행공사를 시작으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홍제고가차도 철거에 따라 고가 차도를 포함한 기존 왕복 8개 차로가 평면 9~10개 차로로 늘어나고, 현재 단절돼 있는 통일로와 의주로 사이의 중앙버스 전용차로가 연결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도로 확장 및 중앙버스 전용차로 연결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망권 회복으로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지역상권이 활성화돼 시민고객에게 크게 환영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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