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보도, "순손실 기업 상장 막는 한국 규제 때문"

SK㈜가 SK인천정유의 런던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7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6일 정통한 홍콩 금융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 가치평가가 아직 진행중이나 금융가 관계자들은 IPO가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SK는 이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는 상태다.

 

신문은 "SK인천정유의 상장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인사가 SK측이 런던시장 상장을 선택했다며 이는 연간기준 순손실을 낸 기업이 이듬해 상장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한국의 규제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SK인천정유는 167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후, 대주주인 SK가 지난달 27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8632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SK는 SK인천정유 일부 지분의 매각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