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앤설리번, 정부 육성 전략 근거 전망
금융지원 전략·저품질 점유율 상승 과제

[이투뉴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아태지역 인버터시장이 지난해 기준으로 오는 2017년까지 약 14.5%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태지역의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인버터 시장은 지난해 약 8억8600만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017년 이 시장의 규모가 약 22억92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각 정부의 지원으로 확대되는 시장이 이 성장률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인버터 제조업체의 자구노력은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멜리라인 엥(Merilyn Eng)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연구원은 "판매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단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수요 증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들을 위한 금융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개발도상국들이 자금 수축에 시달리면서 태양광 발전소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 아시아 개발 은행(ADB)과 같은 금융기관들의 대출 및 보조금 지원 등이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두 번째로 균형적인 인버터 시장을 위한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소규모 분산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때 가격경쟁력이 제품 선택에 최우선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저가제품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발전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조적으로 정부자금이나 국제기관의 지원으로 설치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스템에는 고비용·고품질의 인버터가 설치되면서 불균형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