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1사1하천운동, 2011 수생태복원 성공사례 최우수상 선정

[이투뉴스] '광양 1사1하천운동 추진협의회'의 광양만 사례가 환경부 '2011 수생태복원 성공사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양 1사1하천운동 추진협의회는 작은 1개 기업(주식회사 비엠씨)에서 출발해 19개 기업과 광양시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오염되고 방치돼 생물이 사라진 광양만의 갯벌을 복원활동을 통해 짱뚱어가 돌아오고 게구멍이 발견되는 등 갯벌 생태계가 되살아났다.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옥곡천의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가 리터당 1.8mg에서 1.32mg로 개선되고 저수지의 악취도 급격히 감소됐다.

이밖에 수곡천생태복원을 위한 엄마들의 모임(수곡천), 춘천하천살리기시민실천단(공지천), 한국야쿠르트(논산천) 등 3개 사례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격려상에는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탄동천), 아시아시멘트 제천공장(무도천), 영양군 대티골마을사람들(반별천), 전국주부교실전라남도지부(화순천) 등 4개 사례가 선정됐다.

춘천하천살리기시민실천단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수생태복원활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운동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수곡천 인근 어린이집의 엄마들로 구성된 수곡천생태복원을 위한 엄마들의 모임은 큰 풀뿌리 환경보전활동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유가공 제조업체로서의 기업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수생태복원활동을 추진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컨테스트는 지역주민, 풀뿌리 민간단체 및 기업의 특성별로 가시적 성과와 가능성을 발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기업이 수생태복원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테스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업과 단체에 대한 시상은 26일 '수생태계 건강성 증진 워크숍'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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