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 의원, 목욕탕·숙박업 등 개별납부 업소·기관 중심 허용 주장

[이투뉴스] 지역난방 요금도 전기요금처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은 주택용 및 7kW 이하 모든 계약종별 사용자의 신용카드 납부를 가능토록 하고 있다"며 "반면 지역난방공사는 신용카드에 의한 요금 납부는 시행되고 있지 않으며 무통장입금이나 지로 납부 등 2가지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는 지역난방 열요금이 아파트 세대별 또는 상가 입점자별로 부과하지 않고 대부분 아파트 단지나 건물 단위로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목욕탕, 사회복지관, 어린이집, 교회, 숙박업 등은 364곳은 건물단위더라도 개별 납부를 하는 곳으로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한 곳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말 기준 공공주택 115만8000가구, 건물 1877개소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개별 납부하는 곳의 열요금은 지난 1월 기준 19억5000만원에 달한다. 전체 열요금은 1832억원이었다.
 
정 의원은 "현금융통이 어려운 서민과 영세업자들의 부담을 덜고 국민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공공요금에 대해 신용카드 납부를 할 수 있도록 도입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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