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대금 약 5600억원대…상사 경쟁력 제고 '기대'

삼성물산이 유통사업 부문을 애경그룹에 매각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6일 "유통사업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애경그룹 ARD홀딩스㈜를 선정하고 이번 주 내에 애경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올해 말까지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또 "기존 유통사업 부문 직원 450명에 대해서는 애경측과 100% 고용승계 및 급여 및 복리후생 수준유지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매각대금은 비밀보호 협약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약 56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은 삼성플라자 분당점 백화점 부문과 오피스 부문, 쇼핑몰 등을 5천억원대에서 일괄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확한 최종 인수가는 실사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유통사업 매각 대금을 우선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상사와 건설 부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어서 향후 유통을 제외한 기타 부문의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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