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57㎞ 중 사당역~서울대~호압사~석수역 구간 우선 정비

 

▲ 서울둘레길 전체노선도

[클릭코리아] 연간 700만명의 이용객이 즐겨찾는 관악산을 횡으로 가로 지르는 관악산 13㎞ 구간이 오는 11월 개통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서울둘레길 중 사당역~서울대~호압사~석수역으로 이어지는 관악산 구간에 대해 ▶숲길 및 계단정비 ▶벤치 등 편의시설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1월말까지 연결하고 ‘걷고 싶은 길’로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관악산 13㎞구간은 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등 서울 외곽의 산과 하천을 한 바퀴 크게 돌 수 있는 서울둘레길 157㎞ 연결의 첫 단추다.

관악산 구간은 산의 능선과 정상을 종주하는 코스가 아니라 주택가에서 숲속으로 200~300m 이내의 횡으로 이어진 주민들이 늘 이용하는 숲길을 연결한 것으로 불필요한 나머지 샛길들은 폐쇄해 숲을 복원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이번 관악산 구간 정비에 1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비·연결공사는 길이가 긴 구간임을 감안해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꼭 필요한 부분에만, 자연의 재료로, 최소한도의 시설을 도입한다’는 원칙아래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둘레길은 이번 관악산코스를 시작으로 시는 ▶수락·불암산코스 ▶용마·아차산코스 ▶고덕·일자산코스, ▶대모·우면산코스 ▶안양천코스 ▶봉산·앵봉산코스 ▶북한산둘레길코스(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중) 등 8개 코스를 연차적으로 오는 2014년까지 모든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악산을 시작으로 연결될 서울둘레길은 가족들을 위한 길, 산책과 사색의 길로 만들어 편안하고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길로 조성될 것”이라며 “서울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체험코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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