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규 한나라당 의원 지적에 허증수 이사장 답변

▲ 수송부문 에너지 원별소비 추이 및 비중

[이투뉴스]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중대형 차량의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 적용과 고효율 차량 개발·보급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대구 북·갑)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자동차의 연비제도(에너지소비효율제도)는 승용차에만 한정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수송부문 전체 에너지 사용량은 전체의 19.4%를 차지, 유종별로 중대형 차량이 많이 사용하는 경유가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일본이 유일하게 2006년부터 중대형 차량 연비 제도를 도입해 추진중이다. 미국은 중대형 차량의 연비 측정 시험방법을 확정한 후 올해 말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은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중대형 차량 연비 시험 방법을 개발중이며 2015년 이후 제도 초안이 결정된다.

이에 대해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현재 중대형 차량에 대한 연비표시를 준비중"이라면서 "2015년을 목표로 지식경제부와 협의중"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국제 표준에 적합한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연비 측정 시험 방법과 관련, "국제 기준에 맞는 연비 측정 시험 방법을 고려중이며 조속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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