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물과 태양 그리고 사람이 만드는 녹색 미래

책소개
 
이 책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서구의 사례를 토대로 시민과 지역이 자신의 에너지와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에너지 민주주의'를 주장한다. 저자 이이다 데츠나리는 이 책에서, 한국과 일본이 화석연료와 원자력발전이라는 과거의 에너지 패러다임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는 것이 세계적 흐름에서 낙오하지 않는 길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1980년 원전 폐쇄 국민투표를 통해 2010년 전면 폐쇄라는 국민적 합의를 결정한 뒤 1999년 그 첫 폐쇄를 실시한 스웨덴, 1987년 신규 원전 동결을 결정한 이탈리아, 1995년 신규 원전 금지를 결정하고 내년 원전 폐쇄를 실시할 네덜란드, 작년 12월 20년 안에 원전 폐쇄 법안을 승인한 독일, 2025년까지 원전 전면 폐기를 결정한 벨기에 등, 유럽의 ‘탈원자력’ ‘자연에너지 지향’ 혁명을 ‘에너지 민주주의’라는 틀에서 바라보고 있다.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 환경친화적 소규모 수력 발전 등을 전력시장 개혁을 통한 지방자치단체와 소규모 전력회사 협력 시스템으로 바꾸어 풍력 전차, 에코 전차, 에코라벨 전기 등의 상품을 만들고 ‘화석연료 제로’의 도시, ‘자연에너지 섬 네트워크’ 등의 공동체를 만들어 낸 지혜를 볼 수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이이다 데츠나리 
일본의 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다. 교토대학 공학부(원자핵공학)를 마치고 동경대학 첨단연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부터 지금까지 일본종합연구소 주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 (주)자연에너지 대표이사, 교토여자대학 현대사회학부 강사, 환경 엔지오 '자연에너지촉진법 추진 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으며, 1996년부터 스웨덴 룬드대학의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1998년에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의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에너지 미래에 관한 국제 워크숍'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현대 일본 문화론 : 사사의 창조』, 『환경 지성의 시대』 등이 있다.

 

역자 : 제진수 
1967년에 태어나 동아대학교 정치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시민사회연구회 연구원을 거쳐 진보적 학술단체인 한국정치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한백연구재단 책임연구원, 푸른광명21 추진협의회 사무국장, 한국휴먼네트워크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시민정보미디어센터 정책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논문으로 「자크 데리다의 해체주의에 관한 연구」가 있고, <시민경영학 NPO>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책머리에

1장 : '풍력전차'가 달린다

2장 : '화석연료 제로'를 선언한 마을

3장 : 탈원자력발전에 도전하는 스웨덴

4장 : 스웨덴 에너지의 미래상

5장 : 원자력 발전을 거부한 덴마크의 민주주의

6장 : 덴마크의 에너지 미래상

7장 : 풍차를 공유하는 사람들

8장 : 자연에너지 자급을 지향하는 섬들

9장 : 불안의 시대를 넘어

후기
참고문헌
옮긴이글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