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인천메트로에 녹색기술 인증 부여

[이투뉴스] 인천광역시 산하 인천메트로의 '에너지절약형 환기량 제어시스템'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인천메트로는 내년까지 환경비전으로 '환경친화형 클린 메트로 구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종합 환경관리 계획을 수립, 실천 중이다.

핵심 전략사업으로 '친환경·에너지절약형 환기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사업비를 환경부로부터 지원받아 지하철 역사마다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는 등 공기질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또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환기설비가 연동돼 작동하도록 중앙관리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번에 녹색기술로 인증된 기술은 지하철 역사에서 직접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그 농도에 따라 환기량을 제어한다. 전동기의 회전속도가 최적 조건이 되도록 조절함으로써 전력사용량을 전년대비 약 26% 절감시켰다.

김용국 환경산업기술원 녹색기술인증실장은 "지하철 역사와 같이 다중이용 공공시설에 적용한 기술이 녹색인증을 취득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인천메트로와 같은 공기업에서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 개선과 더불어 에너지 절감노력을 시도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