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세먼지 평균농도 51㎍/㎥, 서울 49㎍/㎥

[이투뉴스] 서울의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가 처음으로 연간대기환경기준(50㎍/㎥) 이내로 진입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한 해동안 미세먼지 등 7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전국 235개 측정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경우 49㎍/㎥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미세먼지의 평균농도는 51㎍/㎥로 2009년(53㎍/㎥)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35개 측정소 가운데 113개소에서 연평균 환경 기준을 달성해 환경기준 달성 측정소수가 2009년(229개소 가운데 92개소)에 비해 7.9% 증가했다.

이산화질소(NO₂)는 전국의 235개 측정소 가운데 168개소에서 연평균 환경기준을 달성해 환경기준 달성 측정소수가 2009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오존(O₃)은 1시간 환경기준 달성율이 48.1%로 지난해에 비해 0.6% 낮아졌다.

지난해부터 환경기준(5.0㎍/㎥)이 적용되기 시작한 벤젠은 서울(0.57~0.83㎍/㎥), 부산 (0.97~1.70㎍/㎥) 등에서 기준대비 비교적 낮은 농도 수준을 보였다.

한편 공단지역인 울산의 1개 측정소(여천동, 5.7㎍/㎥)에서는 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미세먼지, 오존 등 단기 대기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아직 많이 발생되므로 향후에도 대기 오염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관리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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