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목포시·민간투자사와 투자협약 체결

[클릭코리아] 전라남도 목포 북항 일원에 대규모 아쿠아리움과 세계 최대 타워등대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해양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13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 정종득 목포시장, 민간투자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해양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41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해양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직접 운영하는 BTO방식으로 추진된다.

투자자는 목포 죽교동 북항유원지 일원 1만2000㎡에 대규모 아쿠아리움과 세계 최대 타워등대, 생태교육장, 체험키즈랜드 등 다양한 해양복합시설인 목포오션타워를 건립해 목포시에 기부 채납하고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게 되며, 도와 목포시는 사업 부지와 해양공원, 주차장,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신설될 (주)목포오션타워는 세계적 규모의 대형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국내 투자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이 목포에 해양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합자한 것으로 투자규모는 약 410억원이다.

민간투자기업 관계자는 “투자처를 놓고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물색하던 중 전남도와 목포시 공무원의 끈질긴 투자유치 제안과 전남의 뛰어난 해양경관에 매료돼 전남 투자를 결정했다”며 “공공과 민간이 공동 투자하는 사업인 만큼 전남도, 목포시와 잘 협조해 반드시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남 서남해안의 아름다운 섬과 해안 등 뛰어난 해양경관, 내년 개통되는 목포대교 등과 어우러진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취약한 전남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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