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에너지대전] 세이브에코에너지

▲ 세이브에코에너지의 폐수열 회수시스템인 '세이브에코(saveco)'.

[이투뉴스] "폐수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면 경제적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이브에코에너지(대표 문성균) 양승규 팀장은 자사가 개발해 생산한 '세이브에코(SAVECO)'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세이브에코는 폐수열 회수시스템으로, 하수구로 버려지는 온폐수에서 회수한 열을 이용해 공장이나 건물에 들어오는 차가운 수돗물을 가열해 온수로 만들어 공급한다.

실제 하루 1000톤의 물을 사용하는 염색공장의 경우 폐수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면 버려지는 열에너지의 80%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연료비의 15~25%를 절감할 수 있다.

열교환기를 통해 빼앗은 열을 사용해 물을 데우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돼 10~20% 정도의 생산성 증가도 노릴 수 있다.

더불어 폐수의 온도를 낮춰주므로 폐수온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던 쿨링타워의 가동이 필요없다. 또 폐수 처리에 필요한 약품이나 미생물의 사용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폐수의 방출 온도를 낮춰줌으로써 하천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세이브에코에너지에 따르면 염색업체에서 이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호텔, 스포츠센터, 사우나 등 목욕 폐수가 발생하는 소용량 건물분야의 투자비 회수 기간은 1~3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물 사용량이 많을수록, 폐수의 온도가 높을수록 투자비 회수 기간이 단축되기 때문.

양 팀장은 "세이브에코를 이용하면 연료비를 절감시켜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절감시킨 연료만큼의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준다"면서 "폐수의 온도를 낮춰줌으로써 하천 생태계에도 기여하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이브에코는 2007년 9월 특허청에서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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